[김용규]청소년 흡연 위험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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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규]청소년 흡연 위험수위

[여론광장]김용규 충남지방경찰청 제1기동대 순경

  • 승인 2012-07-05 15:37
  • 신문게재 2012-07-06 20면
  • 김용규 충남지방경찰청 제1기동대  순경김용규 충남지방경찰청 제1기동대 순경
우리나라는 아시아에서 청소년 흡연율 1위를 차지한 만큼 청소년들의 흡연문제점이 심각해지고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중ㆍ고교 남학생 가운데 20.7%가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학생 흡연자도 5.2%나 됐다. 실제로 우리 주위에 중ㆍ고생들이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밤이면 골목길이나 공원 등지에는 어김없이 4~7명 정도의 학생들이 무리를 지어 아무 거리낌 없이 담배를 피우고 아무데나 담배꽁초를 버리고 사라지곤 한다. 흡연은 폐암을 비롯해 심장병, 호흡기질환 등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할 뿐 아니라 건강에 결정적인 해악이 되고 특히 정신건강, 환경오염, 경제적인 피해 등 수많은 피해를 불러온다. 전문가들은 “16세 이전의 흡연은 성인 흡연보다 그 피해가 3배나 더 크고 쉽게 중독에 빠져들게 된다”며 “청소년 건강을 위해 금연운동에 나서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소년의 흡연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청소년이 흡연을 하는 이유는 그런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이기도 하고 어른들을 따라하거나 다른 동급생들에게 강해 보이는 인상을 심기 위해서기도 하다. 이런 청소년들의 흡연을 막기 위해서는 무조건 다그칠 것이 아니라 청소년들에게 그 심각성을 알리고 그에 따른 방지책과 금연프로그램을 만드는 게 좋을 것이다.

김용규ㆍ충남지방경찰청 제1기동대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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