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 오재연 |
새누리당 10명과 민주통합당 7명, 선진통일당 4명 등 21명의 여소야대양상을 띠고 있는 천안시의회는 내일 제6대 하반기시의회를 이끌어갈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 의장단을 선출할 예정이다.
최대 관심사는 시 의장.
과반이상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뚜렷한 후보가 없는 상황에 소속당을 택할 것이냐 다선에 따른 예우를 할 것이냐 아니면 각자 학연, 지연을 택할 것이냐가 물뭍 관건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후보군은 최다선인 4선의 새누리당 안상국 의원과 같은당의 3선 최민기 의원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민주통합당과 선진통일당의 야권연대 단일후보까지 거론되면서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물망에 오른 새누리당 두 후보의 단일화는 사실상 어려운 상황으로 당내 표가 갈라지면서 두 후보 모두 타당의원의 지원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번 상반기 선거에서는 민주당 5명이 현 새누리당 김동욱 의장을, 2명은 같은당 안상국 의원을 지지했지만 이번은 야권연대 등이 불거지면서 매우 혼조세다. 따라서 개인 간의 이해관계와 학연 등이 당선의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지역정가에선 1차 투표에서 결정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2차 투표까지 가면 현 김동욱 의장을 포함해 의외의 변수가 나올수 있다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천안시의회는 역대 의장단 선출과정에서 흥정과 밀약에 의한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았다. 이번 상반기는 잡음없는 마무리를 목전에 두고 있다.
개인의 이해관계보다 시의회와 천안시 발전에 걸맞은 수장을 선출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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