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황식 국무총리가 4일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광역시장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범일 대구시장, 허남식 부산시장, 강운태 광주시장, 김황식 국무총리, 박맹우 울산시장, 염홍철 대전시장, 송영길 인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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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대전시장은 4일 낮12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국무총리와 전국 6대광역시장과의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충남도청 이전부지에 대한 국가차원의 지원 촉구 및 영유아 무상보육 재원 대책 마련 등 지역의 현안에 대해 국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는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해 6대 광역시장, 임종룡 총리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역시의 공통 현안사항과 제4차 광역시장협의회에서 채택된 대정부 건의사항에 대해 정부차원의 관심과 배려를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건의된 광역시 공동현안 과제는 ▲영ㆍ유아 무상보육 재원대책 마련 ▲2011년 취득세 감면액 국비보전 조속 이행 ▲지방재정 건전성 확보 위한 지방소비세율 인상 ▲지역산업 육성정책 국비 지속지원 ▲지방자치단체 도시철도 운영 지원 등 5건이다.
또 제4차 광역시장협의회에서 채택돼 이번 간담회에서 다시 건의된 과제는 ▲소방공무원 미지급 '초과근무수당' 국비지원 ▲도로점용에 대한 시정명령 불이행자 벌칙변경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한 소형항공운송사업자 지원 ▲시내버스 준공영제 국비지원 확대 ▲도청이전 부지 활용 국가지원 및 법령개정 등이 포함돼있다.
염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충남도청 이전이 임박함에 따라 도청 이전 부지의 활용 문제가 지역의 최대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며 “충남도청 이전부지가 대전시로 무상 양여 될 수 있도록 국가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임종룡 총리실장 등 총리실 관계자들은 공감을 표시했다.
시 관계자는 “충남도청 이전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전 부지에 대한 다양한 활용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도청이전 직후부터 이전부지에 연합교양대학, 시립미술관 헤드쿼터 기능, 평생교육진흥원 등 공공시설을 입주 시킬 수 있도록 충남도와 물밑 접촉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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