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항공화물 허브' 비상

대형화물기 취항·교통인프라 구축 본격 활성화 기대

청주국제공항이 기반 구축 등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본격적인 활성화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는 항공화물의 수요 변화에 대응하고 국제화물수송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선 변화 등 중부권 허브공항으로서의 기반이 착실히 다져지고 있는데 기인하고 있다.

청주국제공항은 지난해 9월 지방공항 중 최초로 '인천~상해~청주~애틀랜타'를 운항하는 대형화물기(B747-800F)가 취항했고, 국토의 중심, 중부고속도로 등 주변 교통인프라가 잘 구축돼 화물허브공항으로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갖추고 있다.

도는 화물기 취항 이후 청주공항을 중부권 항공화물 허브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SK하이닉스 반도체 청주공장, LG실트론 구미공장 등 전국 주요 수출업체를 방문해 화물공항으로서의 청주공항을 홍보하고 항공화물을 유치하기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벌여왔다.

대한항공은 항공화물의 수요변화와 국제화물수송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기존 '인천~상해~청주~애틀랜타'에서 '인천~홍콩~청주~달라스'로 노선을 변경했다.

시간도 청주도착 오전 8시15분, 출발 오후 12시40분에서, 도착 오후 8시20분, 출발 11시로 변경 운항하고 있고,수송 물량도 지난해에 1686t에서 올해는 이미 950t(5월 기준)을 이미 넘어서는 등 급증했다.

현재 운항 중인 화물기종은 B747-400F로 적재총량은 118t이나 청주공항의 활주로가 짧아(2744m) 만재(滿載)할 경우에 이착륙의 안정성이 문제가 제기돼 95t만을 적재해 운항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8월까지 '청주공항 활주로 확장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시행하고, 국토해양부는 용역결과에 따라 청주공항 활주로 확장사업의 시행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청주공항 이용의 이점을 최대한 홍보하여 항공화물이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다양한 국제화물노선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주=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