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지도 |
충남도 백제역사문화관(관장 명완호)은 문화관 1층에 칠지도 코너를 마련, 최근 복원을 마친 칠지도와 백제 환두대도를 3일부터 상설 전시한다고 밝혔다.
한ㆍ일 고대사의 비밀을 간직한 칠지도는 칼 양쪽에 굴곡진 가지를 3개씩 가진 칼로, 일본 국보로 지정돼 나라현 덴리시 이소노카미신궁에 보관되고 있다.
칼 몸체에는 칠지도라는 칼의 이름과 '백제가 왜왕에게 만들어 주었다'는 내용의 글자가 금상감 돼 백제와 왜의 관계를 설명하는 중요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1971년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환두대도는 무령왕의 허리춤에서 발굴, 백제 역사상 그 주인을 알 수 있는 유일한 칼로, 환두대도 중 최고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칠지도와 무령왕 환두대도는 특히 고증을 거친 전통 제철 기술로 만들었다는데 의미가 크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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