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찾는 '인센티브 관광객'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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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찾는 '인센티브 관광객' 증가

8ㆍ10월 의료관광 체험단 등 해외 방문객 줄이어

  • 승인 2012-07-03 18:27
  • 신문게재 2012-07-04 2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인센티브 관광의 불모지였던 대전지역에 외국 단체의 인센티브 관광이 늘고 있다. 인센티브 관광은 외국의 기업이나 단체들이 직원 복지차원으로 해외여행을 보내주는 관광으로 지난해 제주도에 태국에서 1만여명의 인센티브 관광객을 보내 화제가 됐다.

대전시와 대전마케팅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태국의 공군 고위관계자 80명이 대전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단은 지난 6월 12일부터 마케팅공사가 참가한 '2012 태국 2대도시 인센티브 로드쇼'에서 유치했다.

태국 공군 관계자 및 태국 대사관 관계자 등 80여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관광지와 대전시내 쇼핑, 자운대 방문 및 군 관련 업무를 마치고 유성 인터시티 호텔에서 숙박하고 돌아갔다.

오는 6일에는 '2012 한국 MICE 산업전'을 방문하는 외국바이어 21명이 대전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단은 일본, 프랑스, 영국, 독일, 미국 등 전세계 11개국의 인센티브 투어를 전문으로 하는 여행사들이 주축이며 대전에 대한 홍보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방문단은 대전 선병원 국제검진센터에서 검사를 받고 대전 의료관광에 대한 소개를 받을 예정이다. 또 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전통음식 삼계탕도 체험한다.

오는 8월에는 중국, 일본, 러시아 등의 의료관광 체험단(40~50여명)이 대전을 방문하고, 10월에 열리는 '대전 의료관광 콘퍼런스'참가 외국인 50여명도 의료체험을 앞두고 있다.

11월에는 마케팅공사와 KAIST에서 처음으로 홍콩과학기술 대학의 인센티브 방문단 50여명의 대전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마케팅공사는 8월 열리는 '과학기술 사회통합 콘퍼런스'해외 참가자 유치를 위해 홍콩을 방문해 홍콩과학기술대학과 매년 11월 학생들이 대전을 방문해 KAIST와 연구소를 둘러보는 테크니컬 투어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마케팅공사 채 훈 사장은 “대전을 찾는 인센티브 방문객이 늘고 있는 것은 대전의 관광 활성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며 “해외로부터 인센티브 방문이 계속 늘어날 수 있도록 국내외 홍보와 유치활동 등 대전 도시마케팅활동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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