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암 이응노생가기념관을 관람하고 있는 안희정 지사. |
첫 일정으로 고암 이응노 생가기념관을 찾아 시설을 둘러보고 지역 문화예술인 20여 명과 간담회를 열었다. 안 지사는 “이응노 선생을 비롯해 우리 지역에서 배출된 수많은 문화예술인의 자취와 작품은 강력한 문화자원”이라며 “도 역시 이런 차원에서 문화진흥정책을 고민하고 있으니 좋은 의견 많이 내달라”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주남수 홍성미술협회장은 “내포신도시에 들어설 문화시설을 이응노생가기념관 주변으로 배치 건립 연계 발전을 도모해 달라”고 요청했다. 문화예술인들은 또 김좌진장군 생가지 성역화사업 적극 지원, 도의 도전적인 홍보 마케팅 전략 지원, 이응노기념관 관광상품 개발, 남당사상 연구소 건립 지원등을 요구했다.
이어 방문한 홍성 유기농영농조합에선 사회적기업 대표 및 관계자 16명과 대화를 가졌다. 안 지사와 사회적기업 대표들은 홍성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준비 현황 등 '마을단위 경쟁을 뛰어넘어 홍성지역 내 협력 공동체 실현' 방안을 토론했다.
안 지사는 “건강한 목표와 꾸준한 활동을 통해 안철수연구소 같이 이윤과 공익을 조화시키는 기업을 만들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 동력으로 삼자”고 강조했다.
이어 방문한 광천토굴새우젓마을에서 향토산업 추진현장을 확인하고 발전방안에 대한 주민의견을 청취했다. 안 지사는 주민과의 대화 자리에서 “주민들의 노고 덕분에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면서 “외국에서 와인창고를 하나의 관광코스로 만들어 수익을 올리는 것처럼 토굴을 관광상품화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일정으로 구항면 거북이 마을에서 열린 4H연합회 소통아카데미를 방문, 충남농업의 미래 주역인 4H 청년 회원 50여 명과 간담회를 갖고, 회원들의 당면한 고민과 새로운 영농 전략 등에 대해 토론했다.
박태구ㆍ홍성=유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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