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충청권 의원 10명은 3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첫 모임을 열고 '세종시의 자족기능 확충' 등 충청권 현안 해소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사진제공=새누리당 |
새누리당 정우택 최고위원을 비롯해 박성효 대전시당위원장, 홍문표 충남도당위원장, 이장우 의원, 김근태 의원 등 새누리당 충청권 의원 10명은 3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오찬을 겸한 모임을 열고 '세종시의 자족기능 확충' 등 충청권 현안에 적극 대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모임과 관련, 간사격인 이장우 의원은 “오늘 모임에서는 세 가지 현안에 대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며 “첫째 세종시의 자족기능 확충을 위해 충청권 새누리당 의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이와 함께 ▲태안기름유출 문제의 조속한 해결과 ▲청주ㆍ청원 통합과 관련,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예산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키로 하는 등 3개항의 현안 해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에 앞서 이장우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친목도모는 물론 충청권 현안이 있을 때 현안 해결을 위해 뭉치기로 했다”며 “정우택 최고위원을 중심으로 뭉쳐 충청민의 기대를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우택 최고위원은 “2008년 총선에서는 1석이었지만 이번에 15석이다. 이는 새누리당에 대한 충청민의 기대감을 나타낸 것”이라며 “세종시 출범 등 앞으로 역할을 어떻게 해나가느냐에 중요한 시점이다. 앞으로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현안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박성효 대전시당위원장도 “세종시의 국회 분원 설치를 비롯해 과학비즈니스벨트 문제, 서해안 기름유출문제 등 해결해야 할 현안이 많다”고 전제한 후 “이 같은 충청권의 공통 현안에 대해 힘을 모으면 보다 빨리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문표 충남도당위원장은 “충청권 의원들이 그동안 단합을 못했다”며 “19대 국회에서 충청권이 뭉치면 정권 재창출이 가능하다. 또한 단합하다 보면 지역발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근태 의원도 “앞으로 충청도민의 민의를 대변하는 모임이 되길 바란다. 백제문화권은 경주의 신라문화권에 비해 50년 뒤떨어졌다. 백제문화권 발전에도 힘을 모아가자”고 말했다.
서울=박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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