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국제꽃박람회로 유명해진 꽃지는 넓은 백사장과 송림, 피서객 편의시설, 최신 숙박시설 등 피서지가 갖춰야 할 모든 제반요건이 충실해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해수욕장이다.
긴 해변을 따라 붉은 해당화가 많이 핀다는 데서 '화지(花池)'로 불리다가 한글 명칭인 '꽃지'로 이름 붙여진 이곳은 백사장 길이가 3~4㎞에 달할 정도로 넓고 수심도 완만해 가족 및 연인들에게 인기가 많다.
특히 남편을 끝내 기다리다 바위로 변했다는 전설을 품고 있는 꽃지의 명물 할미ㆍ할아비바위오 함께 해수욕장 왼편으로는 '둔두리'라는 곳이 있는데, 이 곳은 오랜 세월 파도에 씻겨 기괴하면서도 아름다운 기암괴석이 절벽과 동굴을 만들어 이국적 풍경을 관광객들에게 선보인다.
꽃지해수욕장 오른편 꽃다리를 건너면 방포항은 백사장항, 영목항과 함께 안면도를 대표하는 포구로 우럭, 놀래미, 전복, 해삼, 소라 등 각종 싱싱한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어 피서객들에게 또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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