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상반기 대전의 전셋값은 전국 최고의 하락률을 보였다.
2일 KB국민은행이 전국 146개 시군구 2만1600개 표본주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상반기 결산결과, 주택매매가격은 전년말대비 0.6%ㆍ전셋값은 1.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도 상반기 주택매매가격 및 전셋값 상승률 4.3%와 7.1%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또 지난해 말 대비 대전의 주택매매가와 전셋값은 0.3%와 1.9% 하락했다. 상반기 대전의 주택매매가 하락률은 6대 광역시 가운데 인천(-1.9%)에 이어 두번째로 많이 빠졌으며 전셋값은 전국에서 나홀로 하락했다.
상반기 충남의 주택매매가는 3.6%, 전셋값은 4.4% 올랐으며 충북은 주택매매가가 2.7%, 전셋값은 3.2%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수치를 놓고 볼 때 상반기 중 대전의 주택매매가와 전셋값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지만, 충남ㆍ북은 전국 평균을 훨씬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주택가격은 대전이 1억8885만원으로 6대 광역시 중 가장 높았고 아파트는 1억9311만원으로 부산(2억742만원), 인천(2억196만원)에 이어 세번째로 비쌌다.
충남의 평균 주택가격은 1억4315만원ㆍ아파트 가격은 1억4053만원이었고 충북은 평균 주택가격이 1억3443만원ㆍ아파트 가격은 1억3953원으로 밝혀졌다.
평균 주택의 전세가격은 대전이 1억1081만원, 충남이 8508만원, 충북이 8265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아파트 전세는 대전이 1억2470만원, 충남 9302만원, 충북이 9421만원으로 조사됐다.
백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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