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창희 국회의장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9대 국회 개원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
이 대통령은 또 “우리의 마지막 남은 과제는 평화통일이다. 평화통일은 우리 세대의 역사적 사명이자, 이제 서둘러 준비해야 할 단계에 왔다”며 “통일준비의 핵심 사업 중 하나는 통일재원을 마련하는 일이다. 국회가 깊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제 19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국정을 함께 이끌어 가는 입법, 사법, 행정의 3부가 상호 견제와 균형을 유지하되, 국익을 위해 대승적인 관점에서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FTA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정부는 FTA 확대를 계기로 농업ㆍ축산업ㆍ수산업을 위시한 취약 분야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대기업ㆍ중소기업의 '동반성장'도 계속 추진해 건강한 시장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문제도 빠뜨리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북한은 하루속히 국제사회에 나와 협력해야 하고 남북이 함께 번영의 길로 나아가야한다”며 “북한은 어느 누구보다도 빠르게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지금 북한 인권문제는 핵문제와 더불어 매우 시급하고 중대한 과제로 세계 모든 나라가 큰 관심과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마땅히 우리도 관심을 갖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과도한 학력 인플레이션에서 벗어나 정부도 공공부문 고졸 채용을 늘리고, 고졸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 '열린 고용사회'를 만드는 데 계속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박기성 기자 happyda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