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법원은 2일 대전아쿠아월드에 대한 제3차 경매를 진행했지만, 경매에 참여한 입찰자가 없어 다음으로 유찰됐다.
이날 대전아쿠아월드 경매기준가는 104억원으로 제시됐으나 경매가 진행되는 동안 입찰서를 누구도 제출하지 않았다. 다만, 법원 경매장에는 동향을 파악하려는 시청 공무원들과 대전아쿠아월드 입점상인들이 방문하는 정도였다.
이에따라 대전아쿠아월드는 오는 8월 13일 제4차 경매에 넘겨졌으며 경매기준가는 83억 5000만원이다. 채권은행은 경매가 유찰될 때마다 30%씩 삭감되던 경매예정가를 이번에는 20%로 조정해줄 것을 요청해 4차 경매기준가가 애초보다 높아졌다.
시 관계자는 “대전아쿠아월드의 정상화를 위한 시기를 검토하고 있고 아직 적절한 수준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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