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훈]해외여행, 이럴때 조심

[ 독자투고]김찬훈 충남지방경찰청 제 1기동대 순경

본격적인 여름 휴가를 앞두고 벌써부터 공항이 붐비고 있다. 해외 여행시에 범죄예방을 위한 몇가지 주의해야 할 점들이 있다.

첫 번째 해외여행을 할 때 공항에서 장애인이나 노약자 등이 자신의 짐을 옮겨달라고 부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마약이 들어있는 짐일 확률이 높으므로 절대 도와주어서는 안된다. 특히 싱가포르, 중국은 해외여행객이라고 할지라도 마약을 운반하다가 걸리게 되면 예외 없이 사형에 처할 수도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부분이다.

두 번째로 공항에 도착해 목적지까지 차량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신혼부부를 태운 택시가 차에 시동이 꺼졌으니 남자보고 뒤에서 차 좀 밀어달라며 내리게 한 뒤 여자만 태워 데리고가 인신매매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일행은 언제나 함께 움직이는 것이 좋다.

세 번째로 모르는 사람이 가이드를 해주겠다고 하거나 간식을 주는 경우에는 거절하고 자리를 피하는게 좋다. 약을 탄 음식을 먹인후 기절시켜 인신매매로 이어질수 있기 때문이다. 휴가철 안전한 여행이 되도록 본인 스스로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김찬훈ㆍ충남지방경찰청 제 1기동대 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