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6월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1114개 상영관(상영횟수 1만 6885회)에서 142만 1163명(누적 169만 8392명)을 동원해 압도적인 기록으로 개봉 첫 주 1위를 달렸다.
개봉 4일 만에 누적 150만 관객을 넘어서며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700만을 돌파한 '어벤져스'와 비슷한 행보다. 상영관수, 상영횟수도 절대적이다. 매출액 점유율도 무려 71.4%에 달한다.
스파이더맨의 거미줄에 여타 영화들은 숨을 죽였다. 2~10위까지 전체 관객수를 더해도 스파이더맨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2위에 오른 '후궁:제왕의 첩'은 318개 상영관(3883회)에서 12만 2703명(누적 245만 2996명)을 불러모으는데 그쳤다. 스파이더맨과의 격차는 무려 130만명이다. 그야말로 '넘사벽'이다.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3:이번엔 서커스다!'는 397개 상영관(2313회)에서 12만 476명(누적 144만 3569명)으로 3위를 지켰고, '내 아내의 모든 것'은 240개 상영관(2441회)에서 11만 1181명(누적 438만 5701명)으로 전주보다 순위를 한계단 상승시키며 4위에 자리했다.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캐빈 인 더 우즈'는 287개 상영관(3515회)에서 9만 9847명(누적 13만 1338명)으로 개봉 첫 주 5위에 오르며 나름 선전했다.
개봉 첫 주 1위로 등장했던 고현정 주연의 '미쓰GO'는 309개 상영관(3539회)에서 8만 8557명(누적 55만 1836명)을 모으는데 그치며 6위로 급하락했다.
아부의 왕은 272개 상영관(2775회)에서 6만 8544명(누적 43만 2361명)으로 7위에 머물렀다. 해피 퀴어 로맨스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은 39개 상영관(186회)에서 5584명(누적 3만 4694명)을 모으며 개봉 2주차에 10위로 진입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