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는 지난 달 25일 공주시의회 의원총회가 있는 자리에서 '시 청사 증축 및 본관 리모델링(안)'에 대한 설명회가 있었는데 시의원들로부터 긍정적인 답을 들었다는 것.
이날 조영구 회계과장은 “현재 교동별관에 있는 5도 2촌팀을 비롯해 3개과, 봉황동 별관에는 사회과 등 3개과, 중동 옛 중동사무실에 문화재과 등 2개과가 여기저기 사무실에 분산돼 있어 민원인들의 불편이 컸다”며 청사 증축을 통해 시민불편을 덜어 주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시가 밝힌 청사 증축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총액입찰 연차사업으로 실시하며, 공사비 94억원, 의원사무실 이전 등 리모델링에 6억 5000만원 등 총 사업비는 100억여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청사 증축 계획을 보면 본관별관(도시과동) 연면적 5285㎡에 지하 1층, 지상 4층, 철근콘크리트 슬래브로 지어 본관 2층과 통로를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또, 리모델링은 본관 1층 종합민원실을 의원사무실(접견실 포함) 및 특별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현재의 민원실을 전면 구조변경 시키고, 현재 의원사무실 및 특별위원회실을 중동 별관에 있는 문화재과 등 3개과를 입점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청사 로비를 갤러리 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사업비 1억 5000만원이 추경에서 전면 삭감 됐는데 이것도 시의회와 사전 협의를 통해 증축예산에 포함해 시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 졌다.
이와 관련, 시 담당자는 “그동안 사무실이 여기저기 분산돼 있어 복합민원의 어려움이 많아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게 됐었다”며 “증축이 되면 무엇보다 시민 불편이 완전 해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시청 청사 증축 계획은 2005년에도 필요성을 느끼고 1억 2000여만원을 들여 용역한 바 있는데, 만약 증축이 되면 현재 ㄱ자에서 ㄷ자로 모형이 바뀌어 안정성을 보일전망이다.
공주=박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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