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꽁초 차량밖 투기 '철퇴'

1일부터… 휴대전화 사용 등 교통법규 단속 강화

경찰이 다음달부터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과 안전띠 미착용 등 기초 교통법규 위반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8월까지 두달 간 행정안전부 및 자치단체와 공동으로 담배꽁초 무단 투기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28일 경찰청에 따르면 하반기부터 운전자의 기초 교통법규 위반 행위에 대한 단속이 강화된다.

주요 단속 대상은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과 안전띠 미착용 등이다.

경찰청은 지난해 전국적으로 발생한 22만여 건의 법규위반 교통사고 중 55.8%인 12만 여 건이 안전운전 불이행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또 인적요인별로는 전체 사고 중 63.2%인 14만 여 건이 운전자의 전방주시태만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사고로 인한 치사율을 살펴보면 전체 사고 평균 치사율이 2.4%로 나타난 가운데 안전띠 착용시 치사율은 1.8%, 미착용시 치사율은 6.3%로 나타나 있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일반도로에서는 운전자와 옆좌석 동승자까지 안전띠를 착용해야 하고,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에서는 전 좌석에서 안전띠를 착용해야 한다. 단속 강화에 따른 적발시 운전자에게는 3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적발되면 6만~7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이와 함께 경찰은 다음달 1일부터 운전 중 창밖으로 담배꽁초를 버리는 행위에 대해서도 집중 단속한다.

이종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