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다섯째주 생활물가 동향은 고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품목에 따라 등락세를 보였다.
일부 채소류는 생육 활발에 따른 출하량 증가로 내림세를 보였지만, 저온성 작물인 시금치 등은 생육 악화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닭고기는 공급이 원활하지만 수요가 늘어 생닭 ㎏ 한 마리당 4.3% 오른 6780원에 판매됐다.
쇠고기는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수요가 증가했지만 물량이 꾸준하게 반입돼 한우 1등급 500g당 2.9% 내린 3만3000원에 거래됐다.
당근은 햇품 출하량과 수입산 거래량 증가로 하락세를 보여 ㎏당 2780원에 거래됐다.
저온성 작물인 시금치는 고온현상이 계속되면서 생육악화로 한 단에 1100원에 판매되는 등 강보합세를 보였다.
토마토는 출하량이 많이 증가한데다 제철과일로 소비가 분산돼 ㎏당 2.2% 내린 4480원에 거래됐다.
사과는 장기저장에 따른 재고량 감소와 대과의 물량 부족으로 지난주보다 11.7% 오른 개당 2100원에 판매됐다.
제철을 맞은 수박은 출하량이 꾸준하고, 무더위가 지속됨에 따라 소비 증가로 7~8㎏ 통당 7.6% 오른 1만5900원에 거래됐다.
고등어는 기상여건이 좋고 어획량이 점차 늘어 30㎝ 한 마리당 5480원에 판매됐다.
이영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