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캄보디아 아동 자전거 지원을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된 후원금은 정택근 학생이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받은 축하금과 용돈을 조금씩 꾸준히 모아 만들어져 그 의미를 더했다. 정택근 학생은 특별한 이동수단이 없어 매일 왕복 3~4시간씩을 맨발로 걸어 학교에 가는 캄보디아 아동들의 어려운 이야기를 듣고 이들에게 학교이자, 꿈이자, 시간이 될 수 있는 자전거 나눔을 결정했다.
또 정택근 학생은 2011년 여름부터 보호자의 부재나 빈곤 등으로 기본적인 생활을 위협받고 있는 대전지역의 어려운 아동들에게 의식주를 지원해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혼자먹는 밥상' 프로그램에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왔다.
정택근 학생은 “우리나라나 해외의 친구들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다 같이 행복하게 지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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