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는 안영동 뿌리공원 배후 면에 녹지 1만5000㎡를 활용해 성씨 조형물을 설치한다는 구상으로 개발제한구역에 시설물을 세우기에 앞서 국토해양부의 심의를 기다려왔다.
구는 지난해 7월부터 국토해양부와 사전심의를 벌여왔으며 확장 예정인 뿌리공원의 면적 대비 인공시설물의 비율을 40% 이하로 유지하는 선에서 5일 국토해양부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을 받을 예정이다.
뿌리공원은 이미 지난해 초부터 성씨 조형물을 설치하려는 문중의 기다림이 계속됐고 지방국토관리청, 한국도로공사, 산림청 등과 협의를 한 상태여서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더욱이 뿌리공원확대조성 용역은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이 확정될 때까지 잠정적으로 미뤄진 상태로 심의를 통과하면 2013년 실시설계 및 개발제한구역 행위허가 등의 개별법을 이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구 관계자는 “이번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 심의에서 뿌리공원 확장이 곧바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며 설계 보완 등의 조치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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