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산단, 2020년 최첨단 탈바꿈

  • 경제/과학
  • 기업/CEO

대전산단, 2020년 최첨단 탈바꿈

9월 재생사업지구 지정… 국토부 “전주 이어 사업추진 급물살”

  • 승인 2012-06-28 18:10
  • 신문게재 2012-06-29 2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속보>=지역 경제계의 오랜 숙원사업인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 추진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본보 27일자 2면 보도>

28일 국토해양부와 대전시 등에 따르면 전주 제1산업단지가 노후 산업단지 재생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재생사업지구로 지난 25일 지정된데 이어, 대전산업단지가 재생사업지구 지정을 앞두고 있다.

재생사업지구 지정을 위한 주민동의 절차를 완료한 대전산단은 주민공람을 거쳐 재생사업지구 지정 절차에 착수했다. 대전시가 지난 26일 관련부서(국토부)에 협의를 요청하면서 재생사업지구 지정ㆍ고시를 앞두고 있는 것. 대전시는 재생계획 관련부서 및 기관 협의를 거쳐 오는 9월 재생사업지구 지정을 예상하고 있다. 재생사업지구로 지정되면 대전산단은 내년 8월까지 재생사업 실시계획 등 시행계획 용역을 거쳐, 2020년까지 도로와 녹지 등 기반시설을 확충한 최첨단산업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국토해양부 산업입지정책과 관계자는 “전주 산업단지의 경우 사업규모도 작고, 다른 사업지역(대전, 대구, 부산)과 성격이 다르다. (전주산단은)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았다”면서 “사업규모가 작은 전주산단은 사업이 다른 산단에 비해 간소해 진행이 빠른 편이다. 전주에 이어, 그다음으로 대전산단의 재생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전시 과학특구과 측은 “대전산단의 재생사업은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사업으로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국가 재정사업으로 확정되면서 사업추진 요건을 충족했다”며 “재생사업지구 지정이 이뤄지면 정상적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산단 입주기업들의 의견을 반영해 가면서 재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산업단지는 2009년 9월 대구, 전주, 부산 등의 산업단지와 함께 국토부의 재생사업 산단 시범지구에 선정됐다. 재정비사업 지구 선정으로 대전시는 대덕구 대화ㆍ읍내동 일원 230만8000㎡ 부지에 대한 노후산단 기업입지 환경개선 및 산업기능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재생사업은 내년 9월 착수될 예정이다.

박전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