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28일 박지성이 다음달 5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2012'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당초 박지성의 참가는 불투명했다. 선수 본인은 의미있는 행사에 여러 선배들과 함께 참가하고 싶었지만 2012~2013시즌 개막을 앞두고 프리시즌 투어에 나서는 팀 훈련에 다음달 4일까지 합류하라는 구단의 요청 때문이었다.
하지만 박지성은 이번 경기 참가를 위해 퍼거슨 감독과 구단을 직접 설득했고, 결국 퍼거슨 감독은 5일 열리는 경기를 소화한 뒤 9일까지 훈련장에 합류하도록 했다.
박지성은 프로축구연맹을 통해 “팀 2002에 꼭 합류하고 싶었다. 10년 만에 히딩크 감독님을 비롯한 과거 동료들이 모두 모이는 흔치 않은 기회다. 또 이번 행사가 한국 축구를 위한 의미있는 이벤트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참가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달성했던 대부분의 선수들이 10년 만에 다시 축구팬의 앞에 설 수 있게 됐다. 거스 히딩크 감독을 비롯한 대부분의 구성원이 참가를 확정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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