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 지사는 “청원군민들께서 청주ㆍ청원 통합을 위한 위대한 선택을 해 주셨다”며, “본래 하나의 생명체였던 청원과 청주가 1946년 둘로 갈라졌다가 66년만에 마침내 하나의 생명체로 다시 탄생하게 된 것을 159만 충북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경축드린다”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이 지사는 “이번 청원ㆍ청주 통합시의 탄생은 최근 우리 충북이 중부권 시대, 신수도권시대의 중심으로 비상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뤄진 매우 절묘하고, 시의 적절한 축복이 아닐 수 없다”며, “이제 청원ㆍ청주는 인구 100만명 수준의 대 통합시로 성장해 중부권을 대표하는 성장 거점으로 더욱 강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지사는 “통합시는 광역시를 제외한 전국의 대표 도시 중 최고의 성장 잠재력을 갖춘 대도시로 재탄생하게 됨은 물론 향후 정부와 정치권이 추진하는 지방행정체제 개편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충북도는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청원ㆍ청주 통합시가 시군 통합의 모범 사례가 돼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와함께, 이지사는 통합을 위해 노력한 청원지역 인사들과 이종윤 청원군수에게도 특별한 감사를 표했다.
이 지사는 “이종윤 청원군수가 살신성인의 자세로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지난 지방선거 당시 약속한 내용을 훌륭히 이행해 준 덕에 이번 통합이 가능했다”며 “통합에 열정을 보인 다른 분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공을 돌렸다.
특히, 이 지사는 “청원군민협의회와 청주시민협의회가 합의해 도출한 39개 항목, 75개 세부 사업의 상생 발전 방안 이행을 위해 가칭 청원ㆍ청주 통합시 설치 및 지원 특례에 관한 법률이 조속히 제정되도록 하겠다”며 “국가적 차원에서 통합시에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청주=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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