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태안군은 물놀이 사고 예방을 위해 다음달 1일부터 8월말까지 32개 해수욕장에 64명으로 구성된 물놀이 안전관리원을 배치하고 7월중에는 민간인 240명으로 구성된 해변구조대가 본격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은 해수욕장 폐장시까지 물놀이안전관리 TF팀을 구성해 읍ㆍ면별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대책 추진상황 파악, 인명사고 발생원인 분석 및 조치사항 통보 등의 임무로 운영할 예정이다. 읍ㆍ면별 담당관제도를 만들어 관내 해수욕장별 안전관리 책임자를 지정하며 지난달 18일에는 피서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군청 중회의실에서 해변구조대 관계관 회의를 개최해 소방, 경찰, 민간단체 간 원활한 협조체제를 구축했다.
이밖에 물놀이 관리지역에 1억66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위험표지판, 구명환, 구명조끼, 구명로프 등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삼봉, 장돌, 두여 해수욕장 등 총 9개 해수욕장에 재난 예경보 시스템을 7월초까지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체계적인 해수욕장 안전관리로 올해에도 인명피해 제로화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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