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서비스는 최근 치매환자 발생과 가출 및 실종사건이 급증함에 따라 집을 잃어버리기 쉬운 치매환자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 보건소는 병ㆍ의원 및 시설에 입소하지 않고 집에서 치매노인을 보호하는 가구 중 기초생활수급자, 최저생계비 200% 이하인 가구를 서비스 대상자로 선정해 7월부터 시범 실시한 뒤, 내년부터 보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시 보건소는 단말기 60개를 확보하고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고 있는데, 신청 서류는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기초생활수급자(해당자), 대상자 및 보호자 신분증 등이며, 지원을 필요로 하는 본인이나 가족 이 신청을 하면 된다.
이 단말기는 가출과 배회 등 실종의 위험성이 높은 치매환자의 목걸이 또는 옷에 부착해 정기적으로 보호자에게 문자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문자서비스에 따른 통신요금은 시에서 부담한다.
한편, 시 보건소는 지난 26일, 단말기를 신청한 치매환자 및 보호자 39명을 대상으로 GPS 사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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