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중선 원장대전 튼튼병원 관절센터 |
퇴행성관절염의 경우 무릎이 아파 오래 걷는 것은 물론 오래 서 있는 것도 어렵고 계단 오르내리기는 더욱 힘에 부친다. 증상이 심해지면 대부분 자리에 누워 있게 되어 근력 약화나 우울증, 무기력 등 합병증도 야기할 수 있다. 또 한 무릎연골이 닳게 되면 다리가 점차 O자형으로 휘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퇴행성관절염 하면 으레 수술을 떠올리는데 퇴행성관절염이라고 해서 무조건 인공관절 수술을 받는 것은 아니다. 초기에는 약물요법 또는 운동치료로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우선 정확한 X-레이 검사와 MRI 검사를 토대로 수술 진행여부를 판단하게 되는데 방치해서 치료시기를 놓치고 증상이 악화된 경우 인공관절 수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내원 환자들을 보면 조기 치료를 등한시하다가 인공관절 수술을 받게 되는 경우가 흔하게 발생한다.
하지만 젊은 환자의 경우 퇴행성관절염을 인지하지 못하고 단순 통증 정도로 여겨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 가장 많은 수술이 이루어지는 부위는 무릎관절이다. 연골 손상이 조기에 치료되지 않으면 계속적인 연골손상이 되어 퇴행성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반면 통증을 간과하지 않고 병원을 찾아 연골손상을 조기에 발견하게 되는 경우에는 다양한 치료를 시도할 수 있다. 최근에는 15세 이상, 50세 미만의 연령층에 적용할 수 있는 신의료기술로 '자가 골 수 줄기세포 치료술'이 주목 받고 있다.
유산소운동과 스트레칭은 반드시 해야 하고 근력운동은 자신의 체력이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부상을 입지 않도록 해야 하며, 통증을 줄이기 위한 일시적인 치료는 질병을 치료하는데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므로 치료를 위해서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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