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진통일당 이인제<사진 맨 왼쪽> 대표를 비롯한 중앙당직자와 대전시의원들이 27일 저녁 대전 서구 이계원에서 간담회를 열고 있다. 이민희 기자 photomin@ |
선진통일당 중앙당직자와 권선택 시당위원장이 연이어 당소속 대전시의원과 만나 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당내단속에 나섰다.
이인제 대표와 성완종 원내대표, 송종환ㆍ홍표근 최고위원과 이현 민생조정실장 등 중앙 당직자와 15명의 선진당 소속 시의원(총 16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전시 서구 모 음식점에서 열린 '중앙당직자-대전시의원 간담회'에서 이인제 대표는 “끊임없이 이슈를 개발해 이슈를 가지고 싸우는 정당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대선이 눈앞에 다가와 있다. 국민과 함께 당의 후보를 만들어 내야 한다”며 “대전은 영호남과 서울이 연결된 곳으로 민심의 호수와 같은 곳이다. 당당하게 결속해서 어려움을 이겨나가자”고 호소했다.
이어 성완종 원내 대표는 “대선을 목전에 두고 있다. 범 보수가 잘되서 정권 창출하는데 앞장 설 필요가 있다”며 “당도 잘 갈수 있는 방향의 기조의 틀을 만드는 것이 이 시기에 고민해야 할 대목”이라고 말했다.
성 대표는 이와 함께 하반기 원구성에 대해 “하반기 원구성은 여러가지 다양한 면면이 있겠으나 토론을 중심으로 원만하게 결과물을 만들었을때 지역민에게 부담을 덜어주고 선진당은 다르구나 인상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열린 권선택 시당위원장과 시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권 위원장은 “원구성 문제를 놓고 말들이 많고 시끄러운것은 당연하다”며 “선수 우선 원칙인 2년전 약속은 당론”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 위원장은 “지금 당장의 위원장, 상임 위원장 자리가 중요한게 아니라 재선, 3선 해야 한다”며 “신의를 지키는 큰 정치 하자. 후보들끼리 화합의 길로 가보라”고 말했다.
이후 가진 비공개 회의에서 곽수천 의원은 “2년전에 약속을 했기 때문에 5선에게 양보했다”며 “당론을 정했기 때문에 모든 것을 포기했었다”고 선수 우선 원칙을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곽영교 의원은 “2년 전 약속 당시에서는 'NO'라고 말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었다”며 “대부분의 의회가 자율적으로 원구성을 하고 있다. 물러설수 없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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