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내년 1월 내포신도시 시대 개막에 따라 오는 11월 중순부터 추진하려던 청사 이전 계획을 단축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당초 11월 중순부터 12월 말까지 약 한달동안 각 실국별로 사무실을 이전한 뒤 내년 1월 내포신도시 신청사에서 시무식을 열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전 기간이 길어 행정 공백이 우려되는데다 이 기간 중 도의회가 예정돼 있어 이전 기간 단축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실국별로 순차적으로 사무실을 이전할 경우 부서별 업무 공유에 차질이 생겨 행정 공백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또 이전 예정 기간 중인 11월 9일부터 12월 14까지 제257회 도의회 정례회가 예정돼 있어 예산 심사시 행정력 낭비가 예상돼 왔다.
이에 따라 도는 사무실 이사 등 청사 이전 기간을 일주일로 줄여 행정공백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한달 동안의 이전 기간이 행정공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기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다음 달 중순 이사 개시일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며 “이사 일정이 늦춰졌지만 내년 1월 시무식이나 개청식 등은 전혀 변동이 없으며 이사 날짜에 대해 민원인들이 알 수 있도록 홍보하는 계획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시우 기자 jab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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