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최근 유한식 세종시장 당선자는 세종시 정무 부시장으로 지난 선거 당시 본인 캠프에 몸담았던 퇴직 공무원 출신의 K(61) 전 사무관을 검토하면서 선진당내 추천인물인 이창수 전 심대평 대표 보좌관 사이에서 인선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서 추천한 인물과 유 당선자의 의중이 맞지 않으면서 당과의 불협화음이 감지되고 있는 것.
선진당은 출범초기 막대한 예산 확보와 함께 2014년까지 9부2처2청의 중앙부처 기관 이전을 앞두고 있어 중앙 정치권과의 의견 조율에 나서야 하는 중요한 자리인만큼 역량감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낸 바 있다.
최근에는 이인제 대표와 심 전 대표가 정무부시장으로 이 전 보좌관을 낙점하는 것으로 교감을 나누며 이 전 보좌관을 당 몫의 초대 정무부시장으로 추천키로 방침을 정하기도 했다.
이와관련 주변에서는 “전국적인 관심의 대상이된 세종특별시가 출범부터 인사문제로 어두운 모습을 보여서는 안된다”면서 정무부시장 인선에 따른 후유증을 우려하기도 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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