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가 지난 26일 신고를 받고 대전 정부통합전산센터에 수사관 2명을 급파해 관련 기록을 확보해 갔다.
경찰은 대전 정부통합전산센터에서 홈페이지 접속기록 등을 확보해 기초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건당일 기재부 영문 홈페이지에는 '청사초롱을 든 쥐' 그림이 게시됐다.
그림은 2010년 주요 20개국(G20)정상회의 직전 대학강사 박모씨가 G20포스터에 그렸다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또 같은 자리에 'MBC 파업을 지지합니다'란 배너가 나타나기도 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영문홈페이지 운영을 중단하고 4시간만인 오후 10시께 정상 복구했다.
경찰은 고의적인 해킹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정부통합전산센터는 각 정부기관별로 분산 구축, 운영된 모든 서버를 관리하는 곳으로 대전과 광주에 소재해 있다.
조성수·강우성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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