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 위해서라면… 휴일 잊은 '철인 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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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전 위해서라면… 휴일 잊은 '철인 군수'

첨단산단 재협상 이끌어 200억 군 예산 절감 스포츠 마케팅 역점추진… 지역경제 도움 톡톡

  • 승인 2012-06-27 15:18
  • 신문게재 2012-06-28 19면
  • 충북=이영복 기자충북=이영복 기자
●민선 5기 상반기 결산 - 정상혁 보은군수

▲ 정상혁 보은군수
▲ 정상혁 보은군수
정상혁 보은군수는 지난 2년 동안 '보은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발로 뛰어 군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하루 24시간이 짧은 '철인 군수'

정 군수는 취임후 주말, 공휴일에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사무실에 출근해 주민의 고충을 해결해 주는 '철인군수'라는 별칭을 얻고 있다.

보은첨단산업단지의 경우 협약서의 문제점을 충북도에 제기해 결국 재협상을 이끌어 냄으로써 약 200억원의 군 예산을 절감했다.

중요한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해 2011년에는 기획재정부 등 9개 정부부처를 돌며 41개사업, 1459억원에 대해 발로 뛰며 정부예산 반영을 위해 노력했다.

올해에는 5월 21일부터 23일까지 농촌진흥청을 시작으로 인포~보은간 국도 4차선 건설사업, 보은~영동간 4차로 건설사업, 보은동부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사업 등 주요현안 29개 사업에 1404억원을 정부 2013년 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신뢰군정 구현에 최선

정 군수는 예산을 공정하게 집행해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일반공사, 용역ㆍ물품에 대해 2000만원 이상 금액은 90%이상 전자계약을 실시하고, 1000만원 이상 수의계약 건은 주민에게 공개하고 있다.

인사 원칙도 투명하다. '성실하고 열심히 근무하는 직원을 우대하는 공직풍토 조성'으로 외부청탁을 완전히 배제하고 장기근속자와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을 우대함으로써 공정한 인사기틀을 정착시키고 있다. 군수실도 언제나 열려 있어 누구든지 면담이 가능하다. 군수실을 개방한 정 군수는 그동안 4954명을 만나 1691건에 대한 민원을 상담해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스포츠마케팅과 명품 축제로 지역 경제 활성화 실현

정 군수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포츠 마케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전지훈련 선수단 유치와 각종 전국단위 대회를 유치해 2010년 64팀 2000여명이던 전지훈련팀이 2011년에는 308개팀 3860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는 400개팀 50명을 목표로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보은군은 올해 크고 작은 경기와 전지훈련팀을 유치하면 선수ㆍ임원 2만여명을 포함해 선수 및 가족 등 12만여명이 보은을 방문해 70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여자축구리그가 전국에 생방송됨으로써 보은군을 전국에 알렸다.

보은대추축제 또한 충북 최우수축제로 선정되는 등 명품 축제로 자리매김한 것도 정 군수의 치적으로 꼽힌다. 종전 3일씩 산발적으로 개최해 온 지역축제를 대추축제 기간에 10일간 개최함에 따라 전국에서 36만여명이 방문하고, 65종의 농특산물 46억원 이상 판매했다.

이와 함께 듀라케미(주) 등 5개 기업체와 투자유치협약을 체결해 613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이뤘고 지역민 포함 630명의 고용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농업분야에 과감한 투자로 부농 육성

농축산업 분야의 성과로는 무엇보다 모범적 방역으로 구제역을 막아 보은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인 점을 꼽을 수 있다. 정 군수는 취임이후 첫 번째 시련인 구제역이 발생되자 민ㆍ관 총력 체제를 구축하고 설날에도 새벽부터 방역현장에 나와 진두지휘했다. 구제역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공동소독시설 11개소를 설치하고, 차량 및 대인 소독을 실시해 구제역 유입을 완벽하게 차단했다. 이같은 발 빠른 행정으로 살처분 비용 및 매몰지 사후관리 비용 등 대략적으로 140억여 원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었다.

농업부문에 대한 투자도 확대했다.

인근 옥천군, 영동군의 경우 농업부문 투자 비중이 16~18% 정도이지만, 보은군은 총예산의 22~24%를 농업부문에 투자하고 있다.

살고싶은 보은 만들기 역점 추진

살고 싶은 보은 만들기를 위해 문화ㆍ관광ㆍ기반을 확충하는 한편 다양한 복지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문화ㆍ예술단체 육성 △보은 펀-파크 조성 완료 △달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 △속리산 관광특구 활성화사업 △속리 자생식물원 조성사업 △보은 스포츠파크 조성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복지분야로는 △80세 이상 전용 산수 경로당 운영(전국최초) △읍ㆍ면 노인대학 운영 (전국최초) △기초생활수급자 화재보험 가입 (전국최초) △화장 장려금 지원 (도내 최초) △보은군장애인체육회 설립 △보은군민자치대학 운영 △보은군민장학회 기금 100억원 조성(도내 최초) 등의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보은=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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