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4월 당시 연수동사무소에 함께 근무했던 직원들이 아름다운 세상을 함께 만드는데 동참해보자며 봉사단체를 만들었고, 모임명칭도 '연수동에서 인연을 맺은 사람들'이라는 뜻으로 '연인회'라고 했다. 이들은 매월 세 번째 토요일이면 어김없이 살미면 소재 '모세의 집'을 방문해 시설 청소를 하고 입소자들과 말벗되어 주기, 춤과 노래공연 등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이의민 회장은 “여러 해를 찾아오다 보니 한 가족처럼 생각되고 자식처럼 반가워하며 기다린다”면서 “회원들도 어르신들이 어떡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춰 일을 한다”고 말했다.
연인회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방문 활동을 통해 결연노인들이 불편을 덜 수 있도록 힘쓰고 시설 입소자와의 인간적인 관계가 돈독해지도록 꾸준히 따뜻한 마음 주기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충주=최병수 기자 cbs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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