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상반기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회를 지난 2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었다.
보고회 결과 시가 올해 추진하는 핵심과제 551건 중 32건이 완료되고, 정상추진 498건, 부진 14건, 미착수 6건, 기타 1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 출범과 함께 새로운 시정의 밑그림을 마련한 올 상반기는 '꿈이 있는 당진! 살맛 나는 시민!'을 슬로건으로 당진시 미래비전 3대 목표와 10대 추진전략을 선포하고, '기본중시, 현장중시, 시민중시'를 시정 운영의 제1의 가치로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정을 펼쳤다.
상반기 추진 성과로는 ▲당진1지구 등 3개 지구에 대한 도시개발사업 마무리 ▲2685명의 일자리 창출 ▲항만운영지원센터 건립 확정 ▲미국의 한남체인, 올스타투자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FTA 대응체계 구축 ▲전국 시ㆍ군 최초 경매가 농산물 산지 판매장을 개장 ▲면단위 중학교 무상급식 확대 ▲전국 최초 유아 A형 간염 무료접종과 도내 최초 노인 폐렴구균 무료접종을 실시 ▲도내 최초 전일시간제 어린이집 운영 ▲문화예술 진흥과 융복합 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내포문화숲길 조성, 서해휴먼투어랜드 조성사업 마스터플랜 확정 ▲교육과학기술부 선정 신규 평생학습도시 지정 등이다.
부진 사업으로는 심훈기념관 건립 등 14개 사업으로 토지매입이나 주민 동의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착공 사업은 지적재조사 사업, 어린이 공원조성, 유인도서 쓰레기 수거 체계 개선사업, 합덕제 지구 테마공원 조성, FTA 극복을 위한 전환사업 등으로 시기 미도래나 국ㆍ도비 확보와 관련돼 착수가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는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와 수도권 규제 완화 등 신규 투자 기피와 소비심리 둔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어려움과 동부화력발전소와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 당진시장 정비 등 주요 현안사항에 대한 갈등소지가 내재하고 있어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보고회를 청취한 이철환 시장은 “사회적 약자를 돕고, 서민경제와 소상공인을 키우는 일에 전력해 경제위기를 함께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당진=이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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