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꽃의 자태와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태안연꽃축제가 28일부터 태안군 남면 그린리치팜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 모습. |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이한 태안군 남면에 소재하고 있는 그린리치팜은 9만 9200㎡(약 3만여평)에는 백련, 홍련, 노랑어리연, 가시연 등 모두 200여종의 수련이 갖가지 모양과 색깔을 뽐내고 있다.
또 축제장내 주요 수생식물 서식지인 예연원에는 수질정화 능력이 뛰어난 부처꽃, 부레옥잠, 물양귀비 등 200여종의 수생식물과 함께 일반인들은 보기힘든 다양한 수서곤충들이 서식하고 있다.
특히 네덜란드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즐겨 그린 '랑그루아 다리'를 재현해 만든 '고흐 브릿지'는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독차지 하며 그린리치팜의 명물로 자리잡고 있다.
'고흐 브릿지' 건너에 있는 '만(卍)'자 모양 꽃길은 이곳을 다녀간 모든 이에게 길상만복이 깃들기를 바라는 뜻이 담겨 있으며 주변 연못에 핀 갖가지 연꽃들이 조화를 이뤄 뛰어난 운치를 느낄 수 있다.
이처럼 구경거리가 많은 이곳 그린리치팜에는 해마다 축제 기간동안 전국에서 몰려든 프로와 아마추어 사진작가들로 장관을 연출한다.
또 음식 코너에서는 연꽃, 연잎 등을 이용한 4종의 차와 연 아이스크림, 연잎칼국수, 연콩국수, 연부침, 연밥 등을 맛볼 수 있어 은은하면서도 담백한 연 특유의 맛을 즐길 수 있다.
그린리치팜 신세철 대표는 “국내 최다의 수생식물을 보유한 농원에서 자연을 만끽하며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편하게 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린리치팜 입장료는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으로 책정돼 있으며 태안읍에서 77번 국도를 따라 안면도 방향으로 8㎞가량 가다 보면 왼쪽에 그린리치팜 입구표시가 나온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