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산군에 따르면 지난 해 말 기준으로 64.1%를 보였던 상수도 보급률은 2016년이면 82%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금산무주권광역상수도사업으로 추진한 K-water의 남일면 금산정수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금산정수장은 국내 세번째 최첨단 수처리공법인 막여과 정수처리시설의 도입으로 박테리아, 조류뿐만 아니라, 크립토스포리디움과 같은 병원성 미생물까지도 완벽한 제거가 가능하다.
금산지역은 금산, 추부 2개의 취·정수장에서 1일 1만8500㎥ 지방상수도를 공급하고 있었지만 지형상 산촌형 마을이 많고 갈수기와 가뭄 시 물이 부족, 충분한 수돗물 공급에 어려움을 겪어 왔었다.
용담댐 물 상수원 확보에 따라 그동안 수량부족으로 인해 유휴시설로 있던 진산면 지방상수도를 비롯한 추부면, 군북면 일원 등 1400여 가구 3000명에게 신규 급수신청이 가능해졌다. 물 부족을 걱정할 필요없이 안정적이고 항구적인 수원까지 확보됨에 따라 앞으로 부리, 남일면 등 지방상수도 확충사업에 탄력이 예상된다.
배수지 및 급배수 관로, 부대공 등의 시설공사가 이뤄지는 부리 및 남일지역 지방상수도 공사는 2013년 12월 완공계획이다.
제반여건이 마련됨에 따라 당초보다 완공시기를 앞당겨 지도록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용담댐 광역상수도 공급에 따라 급수지역 확대는 물론 균형적인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양질의 생활용수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농촌지역의 물 복지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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