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가축분뇨는 대부분 발효과정을 거친 뒤 사료포나 논밭의 퇴비로 활용했으나 축분 연료화는 축분을 발효기계에 투입해 발효과정을 거쳐 냄새를 줄인 뒤 성형, 건조시켜 최종연료로 재탄생하게 된다.
아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젖소가 1일 배설하는 분뇨는 평균 25㎏으로, 100마리를 기준으로 연간 발생되는 축분의 양은 910t에 이르며, 이중 축분연료로의 생산은 273t에 달한다. 또한 건조한 축분 1㎏의 발열량은 수분 10%를 기준으로 3400~3600kcal에 이른다.
즉 젖소 100마리의 분뇨를 연료화 할 경우 발열량 955Gcal로 등유 10만 7000ℓ, 전력량 111만460kw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대체할 수 있다.
발생된 연료는 축사 온수 공급 및 비닐하우스 연료사용 등 화석연료 대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축분연료 제조 에너지 절감 시범사업은 축분이용 연료화로 농가 난방비 절감, 환경오염 문제 해소, 화석연료 대체 등 부가가치가 높아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 이라고 말했다.
아산=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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