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미라초가 아침자습시간을 이용해 전교생에게 영상물을 통한 감성 키우기로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있다. |
미라초는 지난 4월부터 매주 수요일 아침자습시간을 이용해 1~6학년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담임교사와 함께 영상물을 활용한 감성 키우기 동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동영상은 EBS 방송내용 가운데 정서, 우정, 자기성찰, 웃음, 용서, 용기, 가족관계 등을 주제로 편집돼 영상물을 감상하면서 감정이입을 통해 공감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이 같은 교육은 치열한 경쟁과 스트레스로 감정에 메말라가는 어린 학생들에게 따뜻한 감성을 키우고 자신과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해 긍정적 사고를 갖게 되고 자연스럽게 학교폭력도 예방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매주 목요일 방과 후에는 상담에 참여하거나 희망 학생들에게 외부 전문강사를 초빙해 1시간씩 '난타'로 북을 두드리며 분노표출 등 스트레스를 없애는데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학부모를 상대로 8회에 걸쳐 자아성장을 위한 미술 치료 집단상담을 통해 자녀와의 정서치유에 도움을 주고 가정으로부터 학교폭력에 관심을 높여 이를 예방하고 있다.
이은주 미라초 상담교사는 “학생들의 감성을 풍부하게 만들면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영상교육을 시작하게됐다”며 “편집영상이 재미를 더해 학생들의 집중도가 높다”고 말했다.
천안=윤원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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