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사업시행법인인 천안환경에너지주식회사와 천안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민자 사업(BTO) 실시 협약식을 열었다.
서북구 백석동 일원 기존시설에 인접해 건립되는 증설사업은 모두 총사업비 942억원을 투입, 3만1440㎡의 소각시설과 5만3937㎡의 주민편익 시설을 조성하고 1일 200t을 처리하게 된다.
시는 그동안 제3자 공고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천안환경에너지주식회사와 본 협상 5회, 실무협의 28회를 실시하여, 총 134건의 세부사항에 대한 협상을 완료하고 이날 최종협약식을 열게 된 것.
시공업체로 선정된 천안환경에너지주식회사는 재무적출자자인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동북아인프라펀드4호)과 삼성엔지니어링(주), 지역건설업체인 활림건설(주), 동성건설(주), 한성건설(주)을 포함하여 모두 6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고 있다.
시는 이달 중 사업시행자 지정, 실시계획 승인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11월에 착공에 들어가 2015년 5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소각시설 건립에 소요되는 민간투자비 579억원은 시설준공과 함께 천안시에 귀속되며, 천안시는 천안환경에너지주식회사에게 15년간 소각시설 운영권을 주고 쓰레기 처리비를 보전해 주게 된다.
한편 천안시는 2001년부터 백석동 2만 2238㎡ 부지에 3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 1일 200t 처리규모(스토카식)의 소각처리시설을 설치운영 하고있다.
천안=오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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