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이 찍은 2011년 8월에 서해상을 통과한 제9호 태풍 '무이파'의 중심위치, 강도, 주변구름대의 세력 영상. |
천리안은 기상영상과 해양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2대의 고성능 카메라와 국산화에 성공한 광대역 방송통신 중계기를 탑재한 정지궤도 위성으로 2003년부터 7년 개발기간을 거쳐 2010년에 발사됐다.
세계 7번째 독자 기상위성 보유국, 세계 최초 정지궤도 해양위성 보유국, 세계 10번째 통신위성 자체 개발국의 지위를 확보하게 한 천리안은 발사 이후 목표 위치인 동경 128.2도, 고도 3만 5800㎞ 적도 상공에서 기상ㆍ해양영상 서비스 및 방송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천리안은 매일 170여 장의 기상영상과 8장의 해양영상을 촬영, 지상으로 전송하고 있으며 6월 현재 2만2553건의 영상을 전송했다.
기상청 국가기상위성센터에서는 천리안으로부터 받은 기상영상을 일기예보에 활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단시간에 발생하는 돌발성 폭우나 한반도에 접근하는 태풍의 감시 및 분석능력이 강화, 항공, 농업, 해양 등 각 분야의 요구 사항에 맞는 특화된 형태의 자료를 군기관, 방송국, 재난안전기관 등 19개 기관에서 활용하고 있다.
또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천리안 해양자료처리시스템(SW)을 제공하여 국내외 연구자들이 활발한 연구를 수행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천리안은 앞으로 남은 5년 임무수명 동안 한반도 상공을 지키며 국내 기상ㆍ해양관측, 통신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권은남 기자 silver@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