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대덕구 관내 재가 장애 가정들을 대상으로 계룡산의 아름다운 정취를 구경하면서 외부 환경에 대한 적응력을 향상시키고 자원봉사자들과의 관계 형성을 통해 사회적 지지망을 확대하는 시간이 됐다.
계룡산의 정기를 음미하면서 나들이를 갈 기회가 많지 않았던 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모습이 모처럼 환해졌다.
송촌동에 사는 길익순(가명, 지체장애 2급)씨는 “오랜만에 밖에 나와 자연과 함께 숨쉬며 맑은 공기도 마시고 산 구경도 실컷 하고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 기분 좋았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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