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 |
26일 행정안전부 산하 세종시 출범준비단 및 국무총리실 산하 세종시 지원단에 따르면 출범 준비단은 이달 초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2400여명에 달하는 참석 대상자를 확정, 역사적인 세종시 출범식 준비에 나서고 있다.
여타 지자체 출범과 또 다른 역사적 상징성을 지닌 점에서 전국민과 성과를 공유하는 내실있는 행사로 만들 계획이다.
실제로 행사기획도 수도권 과밀화 해소 및 국가균형발전에 맞췄다. 또 세종시 미래 비전 제시와 범시민 화합ㆍ통합의 자리로 승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 같은 의미에서 출범식 행사에 누가 참석할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와 해당 기관ㆍ단체의 의지를 확인하는 바로미터로 평가될 수있기 때문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세종시 첫 방문 성사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
김황식 국무총리가 지난주 최종 참석의사를 밝힌 만큼, 기존 관례상 이 대통령의 동시 참석은 쉽지않아 보인다.
지난 정권에서는 울산광역시 출범식(1997년)과 행정중심복합도시 기공식(2007년)에 대통령 참석이 이뤄진 바 있다.
제주특별자치도(2006년)와 통합창원시(2010년) 출범식에는 국무총리가 참석했다.
다만 출범 준비단 등 주최측은 27일 이 대통령의 해외순방 귀국 후 남은 기간 청와대 설득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현재 확실한 참석의사를 밝힌 주요 인사는 대전ㆍ충남북 3개 시ㆍ도지사와 충남ㆍ북도의회 의장, 이해찬 의원 등 충청권 국회의원 일부 등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출범 준비단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충청권 지역을 중심으로 참석의사를 확실히 밝힌 상태”라며 “남은 기간 이 대통령을 비롯해 주요 인사 참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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