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과학기술 선도 도시인 대전에서 과학과 문화, 예술의 융합 등 다양한 분야 간에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것에 공감을 하고 지방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포럼은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해 김우식 (사)과학문화융합포럼이사장, 정연호 한국원자력연구원장, 이은우 과학기술연합대학원 대학교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과학기술 연구와 문화의 융합에 대한 발표 및 전문가들의 자유로운 토론으로 진행됐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축사에서 “요즘은 융합과 통섭이 대세다. 지금의 과학기술은 과학과 인문, 자연환경, 사회 등 다양한 분야가 서로 연관되고 결합돼서 혁신적인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며 “새로운 과학문화 창달의 주역으로서 '과학문화융합포럼'이 과학과 사회의 소통을 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발제자로 나선 이상욱 한양대 교수는 '상상력과 융합연구'라는 주제발표에서 “우리나라가 모방을 통한 압축 성장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기술 선진국들이 '실패비용'을 미리 부담했기 때문이다”고 전제한 뒤 “심층적인 융합연구를 위해서는 인문학적, 사회과학적인 상상력을 어떻게 바람직한 방향으로 확장시킬 것인가에 달려있다”고 융합문화 조성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지정토론 시간에는 이성국 UST-ETRI캠퍼스 교수, 정하웅 KAIST물리학과 교수가 함께 참석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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