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을 지키고 사랑하는 사람들'이라고 밝힌 당직자들은 26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비상대책위원장의 직책을 유지한 채 전당대회에 대표 후보로 출마했으며, 전당대회에 유령당원을 동원한 책임을 지적하고 이인제 대표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옥성 중앙위원회 재정분과 부위원장은 “유령대의원들을 동원한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대표를 누가 신뢰할 수 있느냐”면서 “이인제 대표는 전당대회에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의 한 관계자는 유령당원과 관련 “전당대회 1주일전에 선관위에 대의원 명부 통보를 했고, 이번 전당대회의 경우 전자투표로 하기 때문에 이들이 주장한 25~26일 사이에 유령대의원 명부를 만드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고 유령당원을 만드는 것은 정당으로서 잘못된 일”이라며 “이미 경찰청에서 수사를 하기 때문에 추후 결과에 따라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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