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당국도 산불진화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25일 오후 2시 51분께 천안시 동면 송연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나 산림청과 소방당국에 의해 1시간 10여분만에 꺼졌다.
충남도ㆍ산림청ㆍ소방당국은 산림청헬기 2대, 공무원 60여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고 피해규모,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또 이날 오후 1시 17분께는 홍성 구암면 대정리의 야산에서 산불이 나 산림청 헬기를 투입해 1시간여만에 진화됐다.
관계당국은 헬기 2대, 인력 60여명을 투입했다. 산불로 임야 0.01㏊가 소실됐다.
낮 12시 17분께는 예산군 대흥면 대율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나 관계당국에 의해 1시간여만에 꺼졌다.
충남도는 농업부산물을 소각하던 과정 중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이다.
그리고 이날 오전 0시 59분께는 서산시 해미면 대곡리 가야산 일대에서 불이나 임야 0.8㏊를 태우고 11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산림청 헬기 7대와 소방인력 등 300여명이 동원됐지만 바람과 가뭄으로 진화작업에 애를 먹었다.
서산시는 무속인들이 제사를 지낸 뒤 불이났다는 신고에 따라 이같은 실수로 산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가야산은 24일 오후 3시40분께 산불이 나 임야 0.2㏊를 태운 뒤 1시간여만에 진화되기도 했다.
관계당국은 도내 저수지가 가뭄으로 물이 적어 산불헬기가 타 지역에서 물을 퍼 나르는 등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도 관계자는 “가뭄과 강한 바람으로 산불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역민들의 산불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고 당부했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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