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응시생 수는 62만5646명으로, 재학생 55만123명(87.9%), 졸업생 7만5523명(12.1%)이다.
영역별로는 언어 62만4004명, 수리 가형 18만3738명, 수리 나형 42만6513명, 외국어 62만3314명, 사회탐구 33만3996명, 과학탐구 23만5867명 등이다.
영역별 만점자 비율은 언어영역 0.31%(1939명), 수리 가형 1.76%(3237명), 수리 나형 2.15%(9166명), 외국어 영역 0.80%(4985명)로 나타났다.
만점자 비율이 언어 0.28%, 수리 가형 0.31%, 수리 나형 0.97%, 외국어 2.67%였던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늘었다.
수리영역의 경우 가형과 나형 모두 만점자가 1% 이상으로 높게 나왔다. 사회탐구 영역의 만점자 비율은 정치가 4.85%(3824명)로 가장 높았고, 국사가 0.04%(15명)로 가장 낮았다.
과학탐구의 경우 물리Ⅱ가 1.52%(327명)로 가장 높았고, 지구과학Ⅰ이 0.07%(92명)로 가장 낮았다. 직업탐구는 프로그래밍이 0.61%(17명)로 가장 높았고, 농업 정보 관리, 수산ㆍ해운 정보 처리, 농업 이해, 농업 기초 기술, 수산 일반, 해사 일반, 해양 일반, 인간 발달, 식품과 영양, 디자인 일반에서는 만점자가 없었다.
제2외국어ㆍ한문 영역의 만점자는 러시아어Ⅰ이 8.91%(96명)로 가장 높았으며 한문이 0.39%(20명)로 가장 낮았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언어 134점, 수리 가형 139점, 수리 나형 144점, 외국어 140점이었다. 이는 지난해 수능대비 언어는 3점 낮아지고 수리 가형은 같았으며, 수리 나형과 외국어는 각각 6점, 10점씩 높아졌다.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1등급 구분점수는 언어 129점, 수리 가형 136점, 수리 나형 141점, 외국어 135점이었다.
언어와 수리 가형, 외국어 등 3과목에서 모두 만점을 받은 이과생은 65명으로, 지난해 수능 25명보다 40명 늘었다. 언어와 수리 나형, 외국어 3과목에서 만점을 받은 문과생은 165명으로 지난해 수능(146명)보다 늘었다.
평가원 관계자는 “EBS 교재 및 강의를 활용하는 것만으로도 수능 준비를 충분히 할 수 있도록 만점자 1%의 쉬운 수능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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