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등용문' 강민구배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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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퍼 등용문' 강민구배 개막

오늘부터 유성CC서 女아마선수권… 전국 128명 참가

  • 승인 2012-06-25 17:54
  • 신문게재 2012-06-26 14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세계적 여성 프로골퍼의 등용문인 강민구배 제36회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강민구배 대회)가 26일부터 3일 간 유성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유성컨트리클럽과 대한골프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한국 아마추어 여자골프를 대표하는 128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최고 골퍼 자리를 놓고 경합한다.

이번 대회는 국가대표 선발 평가대회 중 하나이며, 지난 대회 우승자인 백규정(현일고2)을 비롯해 지난 22일 끝난 호심배대회 우승자인 김효주(대원외고2), 대전시 소속 국가대표인 박채윤(대전체고3) 등 국가대표와 국가대표 상비군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박세리 키드로 불리는 박채윤은 지난해 대회에서 김효주와 동타를 이루고도 백카운트로 밀려 4위를 했던 아쉬움을 이번 대회 우승으로 털어냈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순위는 1일 18홀씩 3일 간 54홀 스트로크 플레이에 따라 결정하며, 1, 2일차 36홀 경기 성적 순으로 상위 90명만 최종일 경기에 참여할 수 있다.

진장옥 대전시체육회사무처장은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로 '골프메카 대전'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강민구배 대회는 한국골프발전에 남다른 애정을 쏟으면서 큰 공헌을 한 유성컨트리클럽 창립자 강민구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05년부터 강민구배로 이름을 바꿔 개최하고 있다.

박세리와 장정, 김미현, 한희원 등 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세계적 프로 선수들의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어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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