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총장 정병조, 사진 가운데) 등 한ㆍ중ㆍ일 3개 대학 불교지성들이 동아시아 불교 교류의 황금 연대 협약을 체결했다. |
금강대는 지난 22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중국 런민대ㆍ일본 도요대와 '불교의 동아시아적 변용'이라는 주제로 향후 10년간 매년 공동학술대회 개최를 비롯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협약을 통해 성과물에 대해선 공동 출판하기로 하는 상호교류 및 학술회의를 공동 개최키로 했다.
협약에 이어 3개 대학 대표 지성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술대담이 진행됐다.
대담은 같은 날 서울 종로구 경운동 SK 허브빌딩에서 한ㆍ중ㆍ일 3국을 대표하는 불교지성 정병조 금강대 총장, 일본 다케무라 마키오 도요대 총장, 중국 양훼이림 런민대 부총장이 참석했다.
이번 대담에서는 ▲동아시아에서 불교의 수용과 변용에 대한 입장 ▲인문학으로서의 불교학 위치 ▲현대사회와 미래에서 불교, 불교학의 역할 ▲미래 대학의 사회적 역할 등에 대한 내용이 다루어졌다.
아울러 금강대의 불교문화연구소 주관으로 '동아시아에 있어서 불성ㆍ여래장 사상의 수용과 변용'이라는 주제로 22~23일 양일간 서울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정병조 금강대 총장은 “중국의 인문사회과학을 주도하는 대표적인 런민대와 125년의 역사를 가진 일본 인문학의 주요 산실인 도요대와 향후 10년간 공동주제를 갖고 공동 학술대회와 연구를 진행하게 된 것은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정 총장은 이어 “불교가 동아시아에 전래돼 3개국에서 번창했던 7~8세기 불교를 통한 교류협력이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현대에 와서 새롭게 되살릴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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