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병헌이 아시아 배우 최초로 미국 할리우드 거리 그라우만즈 차이니스 극장 앞에 손도장을 남겼다. |
'지아이조' 시리즈와 '트랜스포머' 제작자로 유명한 로렌조 디 보나벤츄라는 “그는 최고의 영화배우이자 내가 필요할때 늘 도움이 되어 주고, 그 역시 내가 필요할 시에는 항상 도움을 주는 친구다. 그를 소개하게 돼 영광”이라고 이병헌을 소개했다.
로렌조의 소개로 등장한 이병헌은 “나의 배우 인생에 있어서 가장 영광스러운 순간”이라며 “아직도 믿겨지지가 않는다. 열심히 배우로서 연기하며 20년을 지냈다. 앞으로의 20년도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특히 이병헌은 핸드프린팅과 풋프린팅을 남기는 콘크리트 판에 사인, 이름과 함께 한글로 '대한민국 배우'라는 글귀를 남겨 대한민국 배우로서의 자존감을 보였다.
핸드프린팅 행사의 주최측은 “이병헌은 한국, 일본, 아시아를 넘어 할리우드에서까지 러브콜을 받고 있는 배우로 가장 영향력 있는 배우임이 틀림없다. 한국 영화에 대한 위상을 드높이는 동시에 한국이라는 나라 자체에 대한 위상을 높인 문화적 공헌자로서 그를 선정하는데 있어서 한치의 망설임도 없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와 함께 극장에서 영화 '달콤한 인생' 상영 후 이병헌과 김지운 감독은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김지운 감독은 “달콤한 인생을 통해 칸 영화제에 진출했고, 이병헌도 나도 세계에 첫발을 내딛을 수 있었다”며 “6년이 지난 오늘 할리우드 진출에 한발짝 내디더 미국에서 다시 '달콤한 인생'으로 한자리에 모이게 되다니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할리우드의 상징이기도 한 그라우만즈 차이니스 극장은 찰리 채플린, 마릴린 먼로, 클린트 이스트우드 등 200여 명에 다다르는 역사적인 배우 및 연출자들의 핸드ㆍ풋 프린팅들이 남겨져 있어 최고의 관광명소로 유명하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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