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진도율 20% 돌파… 53개 주요사업 순항

종합진도율 20% 돌파… 53개 주요사업 순항

순수사업비 15조 중 3조2천억 투입… 2-3생활권 주거용지 마무리 단계 오송역 연결도로 공정률 90% 대… 특수구조물ㆍ하천공사는 70% 선

  • 승인 2012-06-25 14:39
  • 신문게재 2012-06-26 12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7월 세종시 시대 개막] 3. 2015년까지 행정도시건설 1단계 사업 어디까지 왔나?

▲ 국립도서관 야경조감도
▲ 국립도서관 야경조감도

올해 세종시는 7월 출범에 이어 하반기 중앙 행정기관 이전 본격화 상황을 맞이한다. 핵심 기능인 행정중심복합도시의 본색을 드러내는 셈이다. 2015년까지 36개 중앙 행정기관 이전을 앞둔 현재 행복도시 건설의 현주소를 점검해봤다.<편집자 주>


▲미래 행복도시 윤곽 드러나=세종시 예정지역에는 2030년까지 국비 22조5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행복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전반 건설사업에 8조5000억원을,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보상 및 도로 등 기반시설 건립에 14조원을 각각 투입한다.

지난 14일 기준 행복청의 예산 집행률은 26.16%, LH의 경우 45.16%. 현재까지 모두 8조61000억원(38.27%)이 쓰여진 셈이다.

보상비 7조1000억원을 제외한 종합 진도율 기준으로 보면, 행복청은 1조895억원을, LH는 2조1177억원을 각각 집행했다. 결국 15조4000억원이라는 순수 사업비 중 3조2071억원이 투입돼 종합 진도율 20.83%를 기록했다. 행복도시의 윤곽이 5분의 1 정도 드러났다고 보면 되겠다.

▲중앙ㆍ도시행정, 문화ㆍ국제업무용 부지조성 박차=LH가 맡고 있는 부지조성 현주소를 보면, 1~3생활권을 중심으로 활발한 조성이 이뤄지고 있다.

1-1~4생활권 주거용지 조성은 현재 59.3%에서 98.3%에 이르고 있다.

1-5생활권 청사 부지는 80% 이상의 높은 공정률을 나타내고 있다. 미래 정부청사를 중심으로 형성될 주거 요충지 기능이 서서히 확립되고 있는 모습이다.

2-3생활권 주거용지 조성은 94.4%로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고, 2-4생활권 내 국세청과 소방방재청, 우정사업본부 조성용지는 4.8% 수준이다.

2014년 세종시청 및 교육청이 들어설 3생활권의 경우, 주거용지는 49.6%, 시청 및 교육청 조성공사는 13.2%, 3-3생활권 주거 및 4-1생활권 일부 조성공사는 아직 착수 전이다.

▲ 복합커뮤니티센터 조감도
▲ 복합커뮤니티센터 조감도
▲정부청사 1단계 2구역 절반 공정률 돌파=건축공사 부문을 보면, 행안부가 건립 중인 정부청사 1단계 2구역 공사는 올 하반기 이전을 앞두고 5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내년 하반기 교과부와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지식경제부가 이전할 2단계 1~2구역 공사는 현재 10% 선에서 진행 중이다.

행복청이 맡은 국립도서관은 16.4%, 1-2, 1-4, 1-5생활권 복합커뮤니티는 각각 9.5~18.4%의 공정률을 나타냈다.

첫마을 복합커뮤니티는 올 초 100% 공정을 끝마친 상태로, 입주민을 맞이하고 있다.

▲광역 및 도시 교통의 현주소는?=올해 말 완공을 앞둔 오송역 연결도로는 90% 이상의 공정률을, 같은 시기 개통하는 정안IC 연결도로는 80% 중반대에 진입한 상태다. 2014년 정부청사 이전 완료와 함께 개통하는 대덕테크노밸리도로 진척률은 현재 0.2~3.4% 선이다.

1-2구간 공사가 계획 대비 25% 수준으로 다소 더딘 상황이다.

2015년 개통하는 청주 연결도로 및 청원IC 연결도로는 각각 3.4%, 10.7%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도시 교통도로에서는 대중교통중심도로(8월 개통)와 국도1호선 우회도로(9월 개통)가 90% 선에 육박한 공정상황을 보였다.

금강1교 건설공사는 95.4%로 완공을 눈앞에 뒀고, 오송역 연결도로 접속부 건설공사 및 미호천1교 건설공사(8월)는 70% 이상의 공정률을 나타냈다.

금강 3교 및 4교(2015년 초 완공)는 걸음마 단계다.

▲조경 등 환경시설 및 구조물은 얼마나 건립됐나?=올해 말 완공을 앞둔 첫마을 생활폐기물과 수질복원센터 및 클린에너지, 자동클린넷(1차), 폐기물매립장 건립공사는 부분 개통과 함께 70% 이상의 공정률을 기록했다.

첫마을 조경공사와 블루그린네트워크 조성공사는 50% 수준을 넘어섰다.

이밖에 특수구조물 및 하천 공사는 70%대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행복청 관계자는 “53개 주요 건설공사 중 일부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계획한 대로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며 “첫마을 2단계 입주 및 하반기 중앙 행정기관 이전을 앞두고 이에 초점을 맞춘 차질없는 기반공사 진행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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