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론소 멀티골' 스페인 우승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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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론소 멀티골' 스페인 우승 보인다

프랑스전 2-0 완승 이끌어… 28일 포르투갈과 4강 격돌

  • 승인 2012-06-24 16:43
  • 신문게재 2012-06-25 14면
'무적함대' 스페인이 사비 알론소의 원맨쇼를 앞세워 2회 연속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우승을 위한 순항을 이어갔다.

스페인은 24일 (이하 한국시각)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돈바스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스와 유로 2012 8강전에서 알론소가 전반 선제골과 후반 쐐기 페널티킥을 넣는 활약으로 2-0 완승을 거뒀다.

스페인은 오는 28일 포르투갈과 4강전에서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유로 2008 우승팀 스페인은 1964년 첫 정상을 비롯해 통산 세 번째 우승컵을 노리고 있다.

센추리 클럽(A매치 통산 100경기 출장) 가입을 자축한 알론소(31ㆍ레알 마드리드)의 원맨쇼였다. 알론소는 전반 19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알론소는 호르디 알바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강력한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프랑스의 골 그물을 흔들었다. 알론소는 프랑스의 반격이 거세던 경기 막판에는 추가골까지 넣었다. 후반 45분 페드로 로드리게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골문 왼쪽으로 차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 골 이외에도 알론소는 중원을 완벽하게 장악하며 경기를 이끌었다.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101차례 공을 소유하는 부지런함을 보였고, 패스 성공 횟수도 118개 가운데 99개로 가장 많았다.

또 레알 마드리드 동료인 프랑스 공격수 카림 벤제마를 꽁꽁 묶으면서 수비에서도 빛났다. 프랑스는 이날 경기에서 유효 슈팅이 단 1차례에 그쳤다.

경기 후 알론소는 “더 말할 것도 없다. 이번 경기가 힘겨울 것을 알았기 때문에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골이 나오면서 분명 상황이 더 쉬워졌고 100번째 A매치에서 두 골을 기록해 기쁘다”며 웃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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