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농수산경제위원회는 지난 22일 채호규 농림수산국장으로부터 가뭄피해상황을 보고받은 후 시ㆍ군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이뤄 가뭄 극복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요구했다.
이날 의원들은 “전국 76%가 가뭄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정부와 도의 적극적인 대책이 요구된다”며 “태안지역에는 벼 애멸구가 확산돼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고 저수율도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도내 저수율은 21일 기준으로 전국 최하위 수준인 28%까지 하락해 벼뿐만 아니라 노지작물, 과수 등 광범위한 가뭄피해가 다른 지역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철민 위원장은 “시ㆍ군과 농어촌공사와의 유기적인 협조가 잘 안 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어떻게 업무를 추진하고 있느냐”며 “모든 것이 예산이 수반돼야 하는데 이번 가뭄대책의 경우 농어촌공사에 특별히 지원하는 예산이 있는지와 시ㆍ군과 지사별 예산배분이 어떻게 되느냐”고 따졌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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